최근 읽고 있는 책이 있다. '멀쩡한 어른 되긴 글렀군 - 최고운' 이란 책인데
대체적으로 각박하고 쉴 틈 없는 삶에 짱구의 철없는 행동을 대입해 여유를 얻고, 바라보는 관점을 다르게 해
소위 '덜아프게 맞기' 식의 자기계발서 인것 같다
아직 중간밖에 안읽었는데,
책 내용중에 덕업일치에 관한 내용이 나와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줄곧 '재미없는건 안함' 의 철학을 가지고 살았다.
살면서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많이 있었지만 그 이유는 진짜 다 '재미없어서' 였다.
진짜 죽어도 재미없는건 하기 싫었다
수학, 재미없고
이상한 고등학교를 다니는거, 재미 더럽게 없고
대학교에 가는거, 이건 꽤 재밌을지도?
술먹는거, 너무재밌지
항상 웃어야되고 말도 평소보다 하이톤으로 내면서 고객응대를해?, 진짜 개노잼;;
이런식으로 살아왔었는데
직업은 좋아하는 분야는 피해야 한다 vs 덕업일치 의 개념이 책에 적혀있어서
고민을 한번 해봤다.
평소 프로게이머들이 게임을 일로 삼고 게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게된다는 내용의 인터뷰는 많이 보아서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나는 싫어하는 일을 굳이 하면서까지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냥 살아왔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지금 내가 하고있는 컴퓨터관련 공부 + 게임 + 음악을 함께하는 취미를 하나 만들어서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스쳐서 메모하고자 블로그를 열었다.
만약 스트리밍을 하면서
노래를 켜놓고
코딩을 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소통을 하는거임
이거 히트일꺼같은데?
계획을 한번 세워보고
그냥 나는 게임하고 + 공부하고 + 좋아하는 음악도 들으면서 +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까지 하는
이런 개꿀취미 는
물론 노력이 좀 필요하겠지만
진짜 재밌을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