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싫어
Published 2022. 3. 28. 08:33
오늘 꾼 이상한 꿈 잡소리

보통 현실 기반으로 한 꿈을 많이 꿨었는데 

오늘은 진짜 신기한 꿈을 꿔서 적어보려고 함

 

 

처음 기억나는건

좀 큰 고등학교 안이였다.

 

점심시간이였던것 같고 매일 같이 먹던 무리가 있었던 느낌인데

나는 학교 밖으로 향했다.

종로 거리 같은 곳을 걷고 있던 와중에 화장실이 가고싶어졌고

중간에 친구 둘을 만났는데 그 둘은 학교로 향하고 있어서 나도 같이 학교로 갔다.

 

(중간 기억 안남)

 

사람들은 학교에서 줄을 서고 있었고 오늘은 시험날이였다.

수험표를 내고 들어가야하는데 줄은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나도 그 뒤에 줄을 섰다.

 

(중간 기억 안남)

 

이젠 교실이였고 교실은 책상이 하나씩 5줄로 되어있었다.

나는 3번째줄 혹은 4번째줄 맨 끝에 앉아 시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차피 준비 하나도 안해서 떨어지고 다음 시험을 노려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중간 기억 안남)

 

아까 그 자리에서 일어나보니 교실에 나와 한 여자애가 같이 있었다.

얼굴은 까먹었는데 그냥 저냥 아는사이 느낌이였다.

잠에 든듯 하다

주변은 가을 새벽 5시처럼 서늘했다.

하늘은 구름낀 새벽같은 느낌

같이 있던 여자애는 화장실을 간다고 하고 교실에서 복도로 나갔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도 화장실에 가려고 교실에서 복도로 나왔고

바로 오른쪽에 있는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아까 그 여자애가 쓰러져잇었다.

조금 신기한건, 학교 화장실 문을 열자

왼쪽엔 세면대가 있었고 오른쪽 벽에 여자애가 쓰러져 있었으며, 여자애 왼쪽에는 휴지조각(낱개로 한칸)이 놓여있었고 거기엔 껌3개가 붙어있었다. 

그리고 화장실 칸은 총 4개 아니면 5개가 있었는데 왼쪽에서 2번째 칸은 사용중이였다.

나는 놀랐었나? 그냥 여자애를 교실로 옮기고 휴지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중간에 기억안남)

 

여기서 시점이 바뀌어서 학교 밖? 숲같은 곳이였다.

나는 어떤 용사가 되어있었고 학교를 점령한 괴물을 해치우러 가는 길 같았다.

우리 무리는 여자 2명과 나, 이고 맞은편에서 우리를 도와줄 것 처럼 보이는 누군가가 걸어왔는데

그사람은 분명 남자였다.

피부가 하얗고 좀 이쁘장한,

그런데 머리띠를 두르니까

검은 피부에 머리가 노란 여자로 변했다.

이상하다고 느꼈었다.

학교 정문? 같은 곳으로 향했는데 나무 줄기로 얽힌 촉수들이 공격해와서 칼로 베어내며 싸웠다.

아침에 일어났을 당시 그 질감이 생생했다.

계속 싸우던 와중 사람 형상의 녹색 증기가 나를 향해 발사되었다.

나는 그 증기를 마시자 환각 상태에 빠졌는데

그 환각 상태로 빠져들때 너무 무섭다고 느꼈었던것 같다.

꿈에서 괴물과 내가 만난적은 없지만,

꿈에서 나는 괴물을 로스트아크에 나오는 로블롬과 같은 형태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괴물의 촉수는 마치 거미줄처럼 온 학교를 점령하고 있었던 느낌이다. 

 

(여기서 잠에서 잠깐 깻는데 그게 새벽 5시반, 너무 일찍 일어났다 싶어서 다시 잤다)

 

장소가 바뀌어서 내가 지금 살고있는 반지하 자취방에서 깨어났다.

역시 서늘한 분위기였는데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니까 현관문이 살짝 열려잇었다.

'이게 왜 열려있냐' 하면서 문을 닫으려니까

뭔가에 걸려서 잘 닫히지 않았다.

겨우 문을 닫고 오른쪽을 보니

원래 부엌 왼쪽 위에 작은 창문이 있는데(현실)

꿈에서는 좀 큰 창문으로 바뀌어 있었고 이도 역시 활짝 열려있었다.

지나가는 사람이랑 눈을 마주쳤다.

창문을 닫고 같이 사는 룸메에게 '이거 너가 열어놓음?' 이라며 물으려고 방문을 열었는데

방에는 룸메와 나와 룸메의 친구1이 왼쪽 벽에 붙어서 처음 보는 넓은 모니터를 보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나 "뭐고 시발"

친구1 "한 잔 하쉴?"

룸메 "하쉴?"

나 "뭐냐 언제왔냐"

라고 대화했고 그 이후론 기억안난다.

아마 저 큰 모니터를 가져오기 위해서 창문을 열어놨었나보다 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잠깐 깼는데 새벽 5시50분? 정도여서 다시 잤다)

 

다시 학교 시점이다.

처음 꿈이였던 그 교실로 돌아와있었고 칠판 기준 교실 왼쪽 맨 뒤에 그 여자애가 아직 기절해있었다.

죽은건가

창밖으로 학교 건물과 건물 사이를 보니 뭔가 큰, 사람은 아닌, 것이 죽은듯이 휜 천으로 상반신을 가린 게 눈에 띄었다.

오른쪽 교실 벽을 보니 복도 쪽 교실벽 아래에 창문(옛날학교 특)에 실루엣이 보이는데 분명 사람은 아니였다.

그리고 나는 그 촉수괴물의 촉수가 이 학교 전체에 뻗어있고,

그 촉수가 분명 내 왼쪽 위에 있음을 느꼈다.

 

(중간 기억 안남)

 

장소가 바뀌어서 나는 1층 쯔음으로 내려온것 같다.

아까 여자애와 같이 있던 교실은 한 3층? 2층? 정도인것 같다.

3층에는 인기척이 없었는데 1층은 사람들이 좀 있었다.

각자 뭔가 바빠서 분주히 이동하고 있었는데,

내가 그랬는지 누가그랬는지 3층에 그 여자애를 데려와야 한다고 한것같다.

그래서 다같이 분주히 그 여자애를 데리러 가면서 꿈에서 깼다.

 

 

 

 

꿈에서 깨가지고 가만히있자... 하면서 생각해보니

현관문 열린게 꿈? 지금도 꿈인가?

아까게 꿈이구나! 하면서 정리했었다 ㅋㅋ

살면서 참 희한한 꿈을 꿨는데

나름 재밌었달까

이래서 사람들이 약하나 ㅋㅋ

 

아 그리고 잠에서 깬지 약 30분 정도 있다가 생각난건데

그 여자애 성은 모르고 이름이 은지였다.

근데 내 지인중엔 은지는 없다.

뭐냐 진짜 ㅋㅋ